필자는 현재 히트의 주연 알 파치노, 로버트 드 니로에게 이끌려 아이리시 맨을 보고 있다. 리뷰는 다음으로 진행하고 오늘은 이 작품의 또 다른 주연 조 페쉬에 대해 간단히 기록을 남기려고 한다.
한국에서는 코믹한 이미지가 강한 배우다. 그도 그럴 것이 <홈어론> 시리즈 1편, 2편의 조금은 부족한 도둑으로 출연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는 카리스마 넘치고 조금만 어긋나면 총을 쏘는 무자비한 마피아 전문 배우다.
다섯 살 때 이미 연극 무대에 올랐고 열 살 때는 예능 프로그램 고정 출연자였다. 그래서일까? 그에게 연기력 논란은 보이지 않는다. 1976년 저예산 마피아 영화 ‘비정의 해결사’로 본격적인 배우 활동을 시작했지만 큰 결과 없이 레스토랑 관리인으로 살게 된다. 빛나는 보석은 누가 알아본다든가. 그의 연기에 감탄을 받은 마틴 스콜세지 감독과 로버트 드니로가 ‘분노의 주먹’에 캐스팅한다. 이 때문에 그의 대표작으로 각인돼 이름을 알렸다.
<리살 웨폰> 시리즈에 감초 역으로 출연해 마지막 4편을 끝으로 연기생활 은퇴를 선언했다. 하지만 ‘송충이는 솔잎을 먹어야 한다’처럼 이후에도 카메오, 성우 활동을 이어갔다. 은퇴 21년 만인 2019년 ‘아이리시맨’에 복귀해 29년 만에 아카데미 남우조연상 후보에도 올랐고 2022년에는 코미디 드라마 ‘부부키스’로 다시 돌아왔다.
오늘은 <홈어론>, <분노의 주먹>, <리설 웨폰>, <가방 속의 여덟 마리>, <아이리시 맨> 등 다양한 장르에 출연한 미국 중년 남자 배우 조 페시에 대해 간략하게 소개했다.
아일랜드 감독 마틴 스콜세지 출연 로버트 드 니로, 알파치노, 조 페시 개봉 2019.11.20.
아일랜드 감독 마틴 스콜세지 출연 로버트 드 니로, 알파치노, 조 페시 개봉 2019.11.20.